2002년 마지막 데이트 오랜만에 데이트를 하게됐다. 약속시간에 늦을지도 몰라 모닝콜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지금 일어났어? 빨리 준비하고 나와, 라고 말하는 그 사람. 잠에 취한 목소리로 응, 이라 대답했다.오른쪽 뒷머리가 살짝 뻗쳐 한참을 드라이하고선 그 사람에게 줄 선물을 챙기고 집을 나섰다. 지하철을 타고 가다.. 여행을 떠나요 2003.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