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축구선수들의 꿈을 아시나요? 올 한해 몇 번이나 경기장을 갔는지 궁금해 다이어리를 꺼내 하나 하나 세어봤습니다. 정확하게 72번이더군요. 많기도 하여라. ^^ 그래도 제 머리와 가슴은 그 모든 경기들을 기억하고 있답니다. 어쩜 다이어리와 이곳 블로그에 후기를 끄적인 덕분인지도 모르겠죠. 그 수많은 경기들 중 저는 아마추어 .. 축구가 있는 풍경 2007.11.27
왜 기자들은 박지성 선수 여자친구에게 열광할까? 어제 오전 포탈 싸이트 순간 검색어 순위에 갑자기 박지성 선수가 등장했습니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박지성 데이트’였죠. 갑자기 왜 누리꾼들은 일제히 검색창에 ‘박지성 데이트’를 친 것일까요? 사실 박지성 선수처럼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도 찾기 드뭅니다. 그 같은 점은 특히 사생활과 .. 축구가 있는 풍경 2007.11.08
태극전사들도 룸살롱을? 충격, 또 충격 <아시안컵 출정식에서의 모습> 얼마 전 벌어진 국회위원들의 룸살롱 파문을 다들 기억할 것입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몇몇 국회의원들은 지난 22일 대전 7개 기관 국감을 마친 뒤 룸살롱 방식으로 운영되는 모 단란주점에서 폭탄주 파티를 가졌습니다. 성접대를 받은 국회의원이 .. 축구가 있는 풍경 2007.10.29
시민구단 어느 무명선수의 아름다운 프로포즈 대전시티즌 숙소는 ‘대전시티즌’이라는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국곡리 어느 깊은 산골짜기에 있습니다. 핸드폰도 잘 안 터지는 그곳에 가기 위해선 택시 아저씨들에게 늘 웃돈을 더 줘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대전 시내로 가기 위해선 콜택시를 불러야 하고요. 물론 그때마다 택시 아저.. 축구가 있는 풍경 2007.09.03
36도 폭염 속, 120분간 계속된 축구 경기 8월 16일 오후 2시. 안동시민운동장. "지금 35도가 넘었다지?" "이 더운 날에 애들은 어떻게 뛴다냐." 여기저기서 걱정스런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기상청에서는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고 하는데 연세대학교와 숭실대학교 축구부원들은 경기장에 들어서야만 했습니다. 2007 험멜코리아 추계연맹전 결승.. 축구가 있는 풍경 2007.08.17
오늘 축구장에서 만난 감동적인 장면... 2006 대학선수권대회 4강전이 열렸던 11월 22일. 고양종합운동장을 뒤덮던 바람은 무척이나 쌀쌀했습니다. 아마추어대회가 늘 그런 법이지만 날씨까지 추웠던 탓에 선수들은 휑한 관중석을 바라보며 뛰어야만했습니다. 더구나 올 시즌 마지막 대회였습니다. 양 팀 모두 올해 한 번도 우승컵을 들지 못했.. 축구가 있는 풍경 2006.11.22
모두가 자랑스러운 사람들 <2005년 8월 15일. 제 60주년 광복 음악회 전경. by 꿈을 쓰는 사람> 지난 2005년 8월 15일. 시내 곳곳에서는 하루 종일 크고 작은 집회가 열렸다. 보수단체들은 광화문 앞에서 ‘한미동맹 강화’를 주장하며 인공기를 태우려 했다. 한편 진보단체들은 ‘반전,반미,통일’ 구호를 외치며 대학로에서 종로.. 축구가 있는 풍경 2006.04.09
축구로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2004년 6월 광양에서. 전국대학축구선수 대회 중 박주영의 모습> 누군가 내게 물었다. "도대체 축구의 매력이 뭐야? 도대체 왜 축구를 좋아하는건데?" 도대체, 왜...? 나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치열함. 그렇다. 난 그저 잔디 위의 그 치열함이 좋다. 요즘 몇 번의 면접을 치루면서 누군가에게 인.. 축구가 있는 풍경 2006.04.09
2004 세계보도사진전 수상작 | 사진 속 주인공들은 지난 수년간 계속됐던 내전 때문에 다리를 다친 청소년들로 구성된 Sierra Leone amputee football team이다. 이들은 최근 FIFA로부터 평화 사절단에 위촉되어, 세계 각국을 돌며 평화를 알리고 있다. 축구는 아름답다. 그러나 현대축구는 그 화려한 아름다움 속에서 지나친 승부욕과 돈으로 .. 축구가 있는 풍경 2006.04.09
우리 팀은 이제 없지만... 빅버드에서 펼쳐졌던 카드섹션. 그 시절 우리는 수원에게 닭날개라는 별명을 지어줬고, 수원은 우리에게 치토스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경기가 끝나고 수원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들어갈 때면 일부 과격한 서포터들은 욕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우리는 K-리그를 사랑하는 같은 사람들이었고, 경기가 끝.. 축구가 있는 풍경 2006.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