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해서 아름다운 그녀, 최초의 여성 경기분석관을 꿈꾸는 박효진 씨 초등학교 시절, 또래 아이들보다 꼭 머리 하나 더 컸다. 나보다 더 큰 남자아이들도 보기 힘들었다. 체육시간은 나의 시간이었고, 나보다 높이 또 빠르게 뛰는 아이들은 없었다. 그 때문이었을까. 5학년이 되던 어느 날, 서울의 한 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게됐다. 스카웃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 축구가 있는 풍경 2006.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