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football

선물이에요... ^^

헬레나. 2002. 6. 28. 03:52

1996년 5월 31일부터 기다려왔던 월드컵이 이제 끝이 납니다.
그때부터 경기를 보기 위해 모아왔던 2백만원 중에서 1백만원을 썼고,
1백만원은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결승전을 보기 위해쓰지 않고 남겨뒀는데 결국 쓰지 못하게 됐군요.
축구를 보면서 이렇게 많은 눈물을 흘리며 감동 받은 적은 그동안 없었답니다.
앞으로도 많은 경기를 보겠지만 2002년 6월같지만은 않을 거에요.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 선수들께 감사합니다. 너무나도.
지금 나오는 뮤직비디오는 'Love united' 라는 곡으로,
사랑으로 하나된 세상을 위해 뛰자, 그속에 축구가 있다,
뭐 이런 내용의 곡이네요. 에이즈 퇴치를 위해 불렀다는데요.
지단, 앙리, 피구, 쁘띠, 바르테즈, 베론, 카를로스, 호나우딩요, 그리고 이영표...
참 많은 축구 스타들이 함께 모여 입을 맞춘 노래입니다.
못 보신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아 선물로 드립니다. ^^
제가 말한 선수 외에 또 어떤 선수가 있는지 맞춰보세요.
개인적으로 튀랑과 베르캄프가 없어서 아쉽네요.
마지막으로 손으로 키스를 보내는 카를로스를 보고 있자니...
참 슬퍼지네요... 그냥요... 그냥 슬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