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도 잠든
도시의 깊은 밤.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
포항스틸러스의 승전 소식을 들었다.
후배의 애인에게 문자로나마 축하인사를 건네자
금세 답문이 왔다.
내 마음을 무척이나 따뜻하게 해준,
그래서 참으로 흐뭇했던 문자.
"열정"내가참좋아하는말이에요.
근데당신보면그런거느낄수있어요.
지금처럼만열심히해요.
항상고마워하고있어요.
우리모두좋은일들만가득했으면좋겠다^^
3시간 반만 자고
다시 플레이오프 취재를 위해
울산에 내려가야하지만
피곤은 어느새 도시와 함께 잠들어버렸다.
언젠가는 통하겠지.
노력과 진심, 그 모든 것들이.
삐뚤게 서있으면
삐뚤게 볼 수밖에 없는 법이야.
그러니 기도하는 마음으로
부러진 민들레 가지까지 헤아릴 수 있는 아량으로
세상을 살아가자꾸나.
내가 만난 아름다운 세상을
그렇게 글로 남기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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