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football

[동영상] 우승기쁨에 맥주샤워하는 리옹 선수들

헬레나. 2007. 7. 22. 14:39

 올림피크 리옹이 피스컵 도전 3수만에 우승컵을 손에 들었군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리베르 플라테와의 경기 전날, 리옹 선수들을 만났는데 그때만 해도 다들 불안 불안한 모습이었습니다. 리베르와 동점만 되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는 것이었거든요. 약간 자신없어하는 모습을 보며 올해도 우승 못한 채 프랑스로 돌아가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칼스트롬의 결승골로 4년만에 우승컵을 들었네요. ^^

 

 우승팀 시상이 끝난 후에 리옹 선수들은 맥주 펫트병을 흔들면서 뛰어다녔습니다. 서로에게 맥주를 부으며 우승기쁨에 취해있었죠. 그러나... 저는 상암 잔디가 걱정됐습니다. 그 많은 맥주를 잔디 위에 뿌려댔으니 걱정이 안 될 수가 없었죠. 역시 전 한국의 축구팬인가 봅니다. ^^ 8월 1일에 FA컵 16강전(수원 vs FC서울)이 열릴텐데 그때까지 부디 상암잔디가 건강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올림피크 리옹의 피스컵 우승을 축하합니다. 고진감래라는 옛 말을 증명한 팀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