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이야기 눈물나게 슬프던 영화, 마리 이야기. 사실 마리 이야기는 그 어떤 기대 없이 보러 간 영화였다. 하지만 특별히 이 영화를 봐야겠다는 이유는 없었지만 보러가야한다는 생각은 있었다. 그래서 개봉 전부터 꼭 보러가겠다고 친구와 약속한 영화였다. 마리 이야기는 내게 있어. 1시간 20분동안 흘러나오던, .. 피아노가 있던 방 2002.03.06
선이야, 뭐하고 지내니? 사범대 학생회실에 가던 도중, 대자보 하나가 눈에 띄었다. 최선 학우가 세상을 떠난지 1주년이 된다는 내용의 대자보. 오늘, 2월 17일은 새터에서 돌아온 다음날이었으며, 선이가 저체온증으로 세상을 떠난 날이었다. 작년 17일 새벽 3시 30분 경 화장실에 간다고 나갔던 선이는 그날 아침 10시 경 눈에 .. 꿈을 쓰는 사람 2002.03.06
물랑루즈 홍보관에 갔다가, 주식투자에서 돈까스를 먹고, 택시를 타고 MMC에 가서, 물랑루즈를 보았다. 내가 이 영화를 보고 싶었던 이유는 단 하나였다. 예고편에 나온 니콜 키드먼과 이완 맥그리거의 키스가 너무나 간절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찍은 감독의 영화답게 장면의 전환이 매우 스피.. 피아노가 있던 방 2002.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