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우리집 엄마가 학생들에게 들려줘야한다며 공테이프에 음악을 녹음시켜달라고 부탁하셨다. 섹션 TV에 나온 신민아와 조인성의 인터뷰를 보고서 녹음을 했다. 그때 시간이 자정을 조금 넘은 시각. 안방 문을 열었더니 불이 꺼져있었다. 엄마만 깨워서 드려야지, 하는데 어두운 방안에 아빠의 실루엣만 보였다... 하늘속바다,혹은별들 2002.12.05
슬퍼요 수해를 입은지 몇달이 지났건만 아직도 복구가 되지 않은 강릉을 취재차 다녀왔다. 컨테이너 박스에서 이 추운 겨울을 어찌 날 것인가. 이 노인들은. 그 처참하고도 잔인한 풍경을 카메라에 담느라 정신이 없을 때 한 할아버지께서 자영이에게 말씀하셨단다. 난방사고로 불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한.. 꿈을 쓰는 사람 2002.11.29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요즘은 마음 한 구석을 따뜻하게 해주는 이야기에 자꾸만 눈이 간다. 얼마 전 읽은 좋은 글. 퍼온 글인데 출처를 몰라 밝히지 못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누나와 나는 어려서 부모님을 여의고 힘겹게 거친 세상을 살아왔다. 누나는 서른이 넘도록 내 공부뒷바라지를 하느라 시집도 가지 못했.. 하늘속바다,혹은별들 2002.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