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추 가는 길, 첫번 째 이야기 지난 겨울, 기말고사를 앞두고 잠을 줄였던 그 기간동안 나는 버스만 타면 꾸벅꾸벅 졸았다. 그러다 송추까지 가서 울면서 길을 헤맸던 적이 2번이나 있다. 송추의 밤은 무섭다. 저 멀리 아파트 불빛만 보일 뿐, 사람한명 보이지 않는다. 사방에 밭밖에 없고 밭 옆에는 중랑천이 흐른다. 밤에 보는 중랑.. 스포츠는 내 사랑 2003.02.13
자전거 탄 풍경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우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나에게 넌 내 외롭던 지난 시간을 환하게 비춰주던 햇살이 되고 조그맣던 너의 하얀 손 위에 빛나는 보석처럼 영원의 약속이 되어 너에게 난 해질녁 노을처럼 한편의 아.. 피아노가 있던 방 2003.02.11
내 영혼의 길잡이 2000년 10월 20일 밤이다. 잠이 오지 않아 이불 깃을 만지면서 잠을 청하고 있는 어느 가을 밤이다. 내 방에 드리워진 짙은 어둠 속에서 두개의 초가 빛을 밝히기 시작한다. 촛불이 너울거릴 때마다 예수님과 성모마리아상은 웃고 있었고 고모는 그 앞에 앉아 묵주알을 돌리면서 기도를 하였다. 나즈막한 .. 꿈을 쓰는 사람 200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