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첫날 12월 31일 밤 11시. “어서 오십시오”하는 운전기사의 목소리가 어쩐지 낯설다. 고개를 들어보니 여자다. 여자 버스운전기사를 보기는 또 처음이라 기사 바로 뒷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평소 가던 길이 아닌 광화문 바로 앞에서 안국동을 지나 대학로로 가는 길로 버스가 지나갔다. 알고보니 제.. 하늘속바다,혹은별들 2008.01.01
2008년 허수경처럼 당당한 싱글맘의 세상오길 (영화 싱글즈 중에서) 영화 ‘싱글즈’에서 동미(엄정화)는 소꿉친구 정준(이범수)와의 하룻밤으로 인해 아이를 임신하고 맙니다. 자, 과연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길은 세 가지로 나뉩니다. 1. 정준에게 고백한 뒤 아이를 키우며 같이 살기로 한다. 2. 정준에게 고백한 뒤 함.. 피아노가 있던 방 2008.01.01
성형시대, 폴포츠가 주는 감동 모 여자 연예인이 성형수술 뒤 과다출혈로 중환자실로 실려 갔다. 안면윤곽수술이 아니라 치아교정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본인 스스로 “수술하다 죽을 수는 없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상태는 심각했다. 얼마 전 여성포털사이트 마이클럽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성형모델 선발대회’를 열.. 피아노가 있던 방 2007.12.31
May I love you? 그것은 요즘 내가 가장 하고 싶은 말. 잘못하면 모든게 다 무너질 것 같아 무척이나 조심스러워지는 요즘. 그래서 이렇게 혼자 말하고 만다. "May I love you?" But I always told you. I don't care. I don't care. I don't care. no matter who you are. no matter what you say. Are you dating with the girl who you love so long? I say to you one more. I don't.. 하늘속바다,혹은별들 2007.12.29
안경 어젯 밤 안경을 쓴 채 누워 있었더니 엄마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물어보셨다. 자려고 누운 애가 왜 안경은 쓰고 있냐며. "응, 문자 올지도 몰라서 보고 자려고." 그렇게 말한 뒤 문자를 기다리다 그만 잠이 들고 말았다. 오늘 아침 일어났을 때 안경을 쓰고 있던 내 모습이 재밌어 한참을 웃었다. 고등.. 하늘속바다,혹은별들 2007.12.28
눈물 억울해서 울기는 실로 오랜만이야. 오늘 흘린 눈물을 잊지 않을래. 눈물을 뚝뚝 흘리며 상처 입은 내 마음을 기억할거야. 내가 아픈만큼 주님께서 달래주시길. 지금은 조금 힘들지라도 언젠가는 늘 하나로 귀결되던 나의 오랜 꿈이 이루어줄 수 있기를. 그렇다면 오늘 억울해하며 그 때문에 속상해하.. 하늘속바다,혹은별들 2007.12.27
영국에서의 일주일 2003년 여름, 친구와 함께 했던 런던 여행. 런던 아이를 타고 빅벤 앞에서 사진을 찍고 타워 브리지를 지나 런던 브리지까지 노래를 부르며 갔던 기억. 대영 박물관을 포기한 채 혼자 아스날 하이버리 구장에 가서 베르캄프 유니폼을 사고 뿌듯해 했던 기억. 참 많은 기억들이 런던에 묻어있다. 트라팔가.. 여행을 떠나요 2007.12.27
맨유 경기 직접 보니 감동이네 맨체스터와 애버튼과의 경기가 열리던 날,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는 여지없이 빗나갔습니다. 파란 하늘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고 저와 太陽님, 그리고'스포츠토토 프리미어리그 체험단'에 뽑힌 20명의 사람들은 기분 좋게 경기장 앞까지 갔습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맨체스터 팬들의 발걸음은 .. World football 2007.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