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도 폭염 속, 120분간 계속된 축구 경기 8월 16일 오후 2시. 안동시민운동장. "지금 35도가 넘었다지?" "이 더운 날에 애들은 어떻게 뛴다냐." 여기저기서 걱정스런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기상청에서는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고 하는데 연세대학교와 숭실대학교 축구부원들은 경기장에 들어서야만 했습니다. 2007 험멜코리아 추계연맹전 결승.. 축구가 있는 풍경 2007.08.17
당신이 놓친 K-리그 올스타전, 그 현장 속으로 2007 K-리그 올스타전이 8월 4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아침부터 중부지방에는 폭우가 쏟아졌고 그 때문에 행사가 시작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았습니다. 다행히 경기 시작 전 비는 언제나 그랬냐는 듯 멈췄고 시원한 날씨 속에서 올스타전이 시작됐습니다. 이날 상암에는 2만5,832명의 관중.. 함께해요, K-리그! 2007.08.04
[동영상] 우승기쁨에 맥주샤워하는 리옹 선수들 올림피크 리옹이 피스컵 도전 3수만에 우승컵을 손에 들었군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리베르 플라테와의 경기 전날, 리옹 선수들을 만났는데 그때만 해도 다들 불안 불안한 모습이었습니다. 리베르와 동점만 되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는 것이었거든요. 약간 자신없어하는 모습을 보며 올해도 .. World football 2007.07.22
경기 종료 후 맨유 선수들의 모습 경기 종료 후 맨유 선수들의 모습입니다. FC서울 선수들과 유니폼을 교환하며 덕담을 나누기도 했고 자유롭게 잔디 위에 누운 채로 쉬고 있는 모습도 보이는군요. 김동석 선수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평소 자신이 제일 좋아하며, 또 존경하는 폴 스콜스 선수와 재빨리 유니폼을 교환해 모두를 웃게 만들.. World football 2007.07.21
맨유 선수들은 어떤 모습으로 훈련할까? 아, TV화면으로만 보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선수들을 드디어 봤습니다. 늘 크게만 보였고 또 멀리만 있는 것 같은 선수들이었는데 바로 제 눈앞에 있더군요.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잘 분간이 안 될 정도로 무척 흥분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팬들이 이름을 외칠 때마다 선수들은 간간히 손을 흔들며 화답.. World football 2007.07.20
안녕, 제주소년 "점심 먹고 취재하세요." 식판을 들고 두리번거리던 중 빈 자리가 보였다. 자리에 앉으며 같은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을 향해 슬쩍 목례를 하던 중, 그 아이를 발견했다. 순간 나도 모르게 빙그레 웃음이 나왔다. 맞다. 팀을 옮겼지. 이젠 이곳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을 깜빡했구나. 작년 봄이 생각난다. .. Footballers 2007.07.19
청소년대표팀은 다시 시작합니다 이번 U-20 청소년 월드컵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팀은 어디인가요? FIFA 홈페이지는 ‘조별리그가 남긴 기억들(Group-stage memories linger)’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각 조별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most memorable momemts)’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 중 D조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나라였습니다. 우리나라는 2무.. World football 2007.07.10
U-20 세계월드컵에 출전하는 리틀 태극전사도 있어요! 어제(6월 29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은 염기훈, 이천수, 이근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다. 오랜만에 펼쳐진 화려한 골폭죽 때문일까? 불과 내일(한국시간 7월 1일 새벽 6시) 앞으로 다가온 U-20 세계 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 미국과의 경기에 대한 관심은 국가대표팀의 .. World football 2007.06.30
김영광의 부활, 그 뒤에 숨은 눈물 안티요? 많이 늘었죠 김영광 선수는 담담했습니다. 어쩜 애써 감추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국가대표팀 탈락이라는 상황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주위에서 (정)성룡이 같은 경우는 올림픽 2차 예선 앞두고 경험 삼아서 가는 거니까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라. 네가.. Footballers 2007.06.28
FC서울 서포터즈 약올린 박동혁의 얌체 세레모니 김정남 감독님에게는 신기(神氣)라도 있는 것일까요?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정남 감독은 ‘결승전에 활약할 기대주’로 양동현 선수를 꼽았지요. 그 말에 양동현 선수는 통쾌한 왼발슛으로 보답했습니다. 그것도 경기가 시작된지 3분 만에요. 울산의 입장에서는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게 됐.. 함께해요, K-리그! 2007.06.28